잡코리아 지분 매각 엔도어즈 김화수 사장 "매각대금 100억 게임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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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 몬스터닷컴에 자신이 설립한 취업 포털 잡코리아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 김화수 사장<사진>이 다음 행보로 게임사업에 ‘올인’할 전망이다.

 잡코리아의 대표인 동시에 인기 온라인게임 ‘군주’로 유명한 엔도어즈의 대표를 맡으면서 지난달 주력 차기작인 ‘타임앤테일즈(http://www.timentales.com)’를 발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것.

 이번 잡코리아 매각대금으로 확보한 100억원 이상의 자금중 상담 부분도 엔도어즈의 차기작 또는 향후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집중 전략은 이미 지난해 엔도어즈(당시 인티즌)가 마니아 사이트를 주축으로 한 포털부문을 드림위즈에 매각한뒤 온라인게임 전문업체로 거듭날 때 부터 예견돼 온 것이다.

 ‘군주’를 만들었고, 현재 ‘타임앤테일즈’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김태곤 개발이사를 영입한 것도 김화수 사장의 전략적 포석의 일단을 엿볼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엔도어즈 관계자는 “온라인게임 주력회사로서 면모를 일신하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개발력과 경영집중력을 동시에 갖춘 게임업체로 거듭나는 모습을 시장에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잡코리아 경영권을 인수한 몬스터월드와이드가 잡코리아 대표를 김화수 사장에게 당분간 맡기고, 나아가 몬스터월드와이드 아시아 총괄권까지 부여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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