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4인치 이상 대형 LCD 시장 장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LCD 총괄의 조용덕 상무는 “LCD 패널 수요는 연초에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내년에는 월드컵 특수로 1분기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40인치, 46인치 등 대형 TV생산 물량을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해 표준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한편 시장 지배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오는 12월 경 대형 LCD 패널 생산량이 월 5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TV용 패널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LCD 패널 월 생산량이 지난 8월 400개를 돌파, 12월에 500만 개를 돌파할 경우 4개월 만에 100만 개 늘어나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대형 LCD 생산이 200만개에서 300만개를 돌파하는 데는 1년이 소요됐으나 400만 개로 늘어나는 데는 9개월, 500만 개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4개월로 단축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를위해 7세대 라인 유리원판 투입량을 지난달 월 4만 장에서 10월부터 최대 생산 캐파인 6만장으로 늘리고 연초 월 22만 장을 투입했던 5세대 라인의 생산능력도 연말까지 월 28만 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또 5세대, 혹은 4세대 라인에서 일부 생산중인 46인치 패널과 26인치 패널을 연내에 모두 7세대 라인으로 이전하고 모니터용 패널 생산을 크게 늘린다. 5세대에서 40인치 패널을 생산할 경우 1장의 유리원판에서 2개의 패널을 생산할 수 있지만 이를 17인치 패널로 전환할 경우 12개로 늘어나게 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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