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계 `가을걷이` 나선다

 PC업계가 성수기로 꼽히는 9월 신학기 시즌을 맞아 ‘수요 몰이’에 돌입했다.

 토종 브랜드뿐 아니라 외산 업체까지 가세해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다양한 전략 신제품을 대거 쏟아내고 있다. 성수기인 9∼10월이 사실상 올 국내 PC시장 점유율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국HP는 12인치 모니터로 모빌리티를 강조한 스타일 노트북 ‘컴팩 프리자리오 B1800’을 199만원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접속 기능을 내장해 각종 디지털 기기와 호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신학기를 겨냥해 2006년형 신개념 노트북을, 삼보컴퓨터도 검은색·은색 톤을 적용해 미래 지향 디자인의 미디어센터PC ‘드림시스 SM’를 내놨다. 한국레노버도 IBM PC 사업부 인수 후 첫번째 씽크패드 제품인 ‘레노버 씽크패드 X41 태블릿 PC’을 출시했다.

 김대환 한국HP 이사는 “2분기는 비수기로 잠시 주춤했던 프로모션이 신학기부터 탄력을 받는 게 일반적”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적극적인 이벤트를 통해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해 놓는 게 목표”라며 신학기 시즌에 업체의 사활이 걸려 있음을 시사했다.

 프로모션도 줄을 잇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X노트’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유무선 공유기 혹은 DMB 수신기 등으로 간접적인 가격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소니코리아도 11일까지 바이오 노트북을 구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캠코더를 주는 등 1억원 규모의 경품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8일에 정품 바이오를 가진 회원 50명을 대상으로 동영상 제작과 편집을 해보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클럽 바이오 카페’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PC 주변기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2일 10여 종의 키보드·마우스 신제품을 내놓는다. 로지텍코리아도 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키보드 등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이 회사는 제품 출시에 맞춰 경품을 주는 등 소비자 대상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제품 출시가 뜸했던 광드라이브(ODD) 업계도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DVD표면에 이미지를 새길 수 있는 ‘라이트 스크라이브’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GSA-4168B’를 최대 성수기인 추석 이 후 출시한다. 플렉스터도 16배속 수준인 DVD-RW 드라이브의 쓰기 배속(RW)을 20배속 이상으로 끌어올린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대만업체 벤큐코리아도 슬림형 외장형 DVD-RW드라이브를 선보인다.

 그래픽카드 업계도 성수기를 맞아 신제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에스티컴은 쿨링 기능이 향상된 ‘아수스 EAX850프로’ 등 이번 주에만 4종의 신제품을 내놨고, 앱솔루트코리아도 ‘X800GT’ 등 6종의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엠텍아이엔씨는 오는 30일까지 방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PSP 등을 증정하며 유니텍전자도 사용 후기를 게시판에 올리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모니터 등을 경품으로 준다.

 이밖에 웨스턴디지털은 용산 전자상가에서 제품 고객을 대상으로 전신타월을, 빅빔도 제품 구매 고객에게 사과를 나눠 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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