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표적 토종 노트북PC 업체인 NCA그룹이 저가 경쟁에 대항하기 위해 러시아 공장을 폐쇄하는 한편 생산시설을 대만으로 이전한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iRU’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이 회사는 이달 모스크바에 있는 노트북PC 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 공장은 한달 최대 3만대의 노트북PC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NCA 관계자는 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에이서 등 글로벌 브랜드를 가진 노트북PC 업체들의 저가 경쟁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2년 러시아 노트북PC 시장에 진출한 NCA는 IDC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판매 실적에서 업계 4위를 기록했다. IDC는 러시아 노트북PC 시장 규모가 약 3억5000만달러며 전체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NCA그룹은 러시아 대형 IT기업인 LC그룹(추후 메르리온으로 개명)의 자회사인데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iRU 브랜드 노트북PC가 지난 7월에만 7000대 그리고 작년 한해 동안에는 9만1000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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