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 여름에 제습기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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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한 여성 고객이 테크노마트 가전매장에서 제습기 사용방법에 대해 듣고 있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철 동안 제습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 20일까지 가정용 제습기 판매량은 약 10만대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150% 가량 증가했다.

 국내 가습기 시장은 산요, 미쯔비시, 월풀, GE 등 외산제품과 LG전자,동명플로어 등 국산제품이 경합을 펼치고 있으며 가격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20만∼30만원대, 대부분 외산 제품이 40만∼5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테크노마트(상우회장 김찬경)는 지난해 매장당 한 달 평균 판매대수가 30대 수준이었으나 올 여름 50대선으로 늘어나는 등 평균 50% 가량 전체 수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까지 업소용 제습기 위주로 40∼50평형 이상 제품이 전체 제품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 15평형 이하 가정용 제습기 수요가 늘어나 점유율이 작년 7%에서 올해 20%로 올라갔다.

 GS홈쇼핑(대표 강말길)의 인터넷쇼핑몰 GS이숍은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제습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GS이숍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LG전자 제습기로 5월부터 약 1000대가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GS이숍 관계자는 “고온 다습한 아열대형 여름이 지속되면 제습기가 에어컨, 선풍기와 함께 새로운 여름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대표 이상규)는 올해 제습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00% 이상 신장했다. 대부분 20만∼30만원대 제품이 주로 판매됐으나 옷장·창고·주방 등 좁은 공간에 사용할 수 있는 4만원 이하의 미니 제습기도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옥션(대표 박주만)은 지난 6월부터 판매한 제습기 총 판매량이 약 2500대로 작년 동기 대비 5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업계는 습한 기후가 내년에도 지속될 경우 2007년에는 올해 대비 200% 늘어난 20만대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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