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리서치]직장인 43% "임원을 준비한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 보는, ‘기업의 별’이라고 하는 임원급. 최근에는 40대 후반이나 50대가 되어야 임원이 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30대를 기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직장인들이 설계하는 직장생활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전국 남녀 직장인 43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30.7%(134명)에 불과해 평생직장 개념이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원(경영진)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은 34.4%(150명)로, 10명 중 3명 정도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는 남성 직장인이 40.1%로 여성 직장인 15.7%에 비해 24.4%포인트나 높았으며, 경력별로는 △10년 이상 직장인이 41.2% △7∼10년 38.8% △5∼7년 37.5% △3∼5년 35.0% △1∼3년 24.3%로 경력이 높을수록 임원준비를 하고 있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직장인이 임원준비를 하고 있는 비율이 48.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벤처기업 38.0% △공기업·외국계기업 각각 35.3% △중소기업 34.4% 순으로 집계됐다.

 직종별로는 △재무·회계·인사직이 49.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마케팅·영업직 45.5% △기획·홍보직 38.6% △전문·연구직 34.1% △IT·정보통신직 33.3% △판매·서비스직 17.4% △생산·기술직 8.3% △디자인직 5.9% 순이었다.

 임원(경영진)이 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로는 직장경력 7년차 이후부터라는 응답이 28.0%로 가장 많았으며, 입사하는 순간부터 준비했다는 응답도 25.3%로 높았다. 이 외에 △직장경력 3∼5년 때 19.3% △직장경력 1∼3년 때 17.3% △직장경력 5∼7년 때 10.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임원(경영진)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항목(복수응답)으로는 △직무분야 전문지식 습득(21.0%) △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직무경험 쌓기(20.2%)가 41.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외국어 능력 향상 17.7% △인맥 및 평판관리 14.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이미지 관리(외모 및 화술 등) 6.5% △헤드헌터를 통한 커리어 관리 5.6% △MBA 이수 3.2% 순으로 조사됐다.

 임원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는 △전략적 사고 및 미래 예측력 22.7% △실적창출을 통한 기업이윤 극대화 21.6% △리더십 및 카리스마 13.1% △업무에 대한 전문지식 12.6% △인간관계 능력 8.5% △탁월한 기획력 7.8% △책임감과 성실성 7.6% △존경받는 성품 2.1% △윤리성과 도덕성 1.4% △우수인재 선발안목 0.7% 순으로 집계됐다.

 임원이 되었을 때 가장 누리고 싶은 혜택으로는 △특별성과금이 36.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스톡옵션 행사권 23.4% △개인 사무공간 18.1% △개인비서 7.8% △차량지원 4.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직장인이 현재 직장에서 이루고 싶은 것으로는 △자신의 직무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7.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고액연봉자가 되는 것 19.7% △임원 등 경영진이 되는 것 18.8% △업무경력을 쌓아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 14.9% △정년까지 보장받아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것 14.0% 순으로 조사됐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