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의 동물들이 우연한 사고로 아프리카 정글에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가 개봉됐다. 작년 여름 역대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 수입을 기록하며 전세계 극장가를 장악했던 ‘슈렉’ 시리즈를 만든 드림윅스의 또 하나의 야심작이다.
드림웍스의 초기 애니메이션 ‘개미’를 연출했던 에릭 달넬과 TV 애니메이션 ‘카블람’을 감독했던 톰 맥그래스가 공동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에선 개봉 첫주 4131개 극장에 걸려 주말 4일 간 6101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는 기록을 세웠다.
사자 알렉스는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센트럴파크 최고의 인기 스타다. 동물의 왕자지만 사실 알렉스는 정글 구경은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 ‘뉴욕토박이’다. 그의 친구들인 얼룩말 마티와 기린 멜먼, 하마 글로리아 역시 온실 속 화초처럼 동물원의 안락한 생활이 익숙해 있다.
어느 날 호기심 많은 마티가 그들의 고향 남극으로 탈출 기회만을 노리는 정체 불명의 펭귄 특공대의 꾐에 빠져 야생에 대한 동경을 안고 외출을 시도한다. 알렉스와 친구들은 사라진 마티를 찾기 위해 동물원 밖으로 나간다.
뉴요커 4인방(?)이 탄 배를 남극행 배로 오인한 펭귄 특공대가 배를 접수하고 항로를 바꾸는 사이, 4인방이 갇혀 있던 상자가 바다로 떨어지면서 그들은 미지의 정글 마다가스카에 표류하게 된다.
그저 안락한 뉴요커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왔던 이들이 과연 거친 야생의 정글 마다가스카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살아갈 수 있을까. 꿈에 그리는 센트럴파크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감독: 에릭 다넬·톰 맥그래츠, 출연(목소리): 벤 스틸러·크리스 록·데이빗 쉬머, 장르: 애니메이션·어드벤처)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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