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이어 PC분야에서도 ‘블루투스’ 지원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이 인기를 끌면서 노트북·PDA·디지털 프린터·주변기기 분야에서도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블루투스(Bluetooth)는 근거리 무선 데이터 전송 표준으로 도시바·IBM·인텔·에릭슨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복잡한 선을 없앨 수 있다는 장점으로 퍼스널 단말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넓혀 가는 상황이다.
블루투스 기능 접목이 가장 활발한 곳은 디지털 프린팅 부문. 특히 휴대폰의 디지털 카메라 기능과 맞물려 블루투스 지원 휴대용 프린팅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프린팅 제품 중에서 처음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SPP-2040’ 모델을 선보이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제품은 ‘7 in 1’ 메모리 카드 슬롯과 픽트 브리지 방식은 물론 블루투스 모듈을 통한 무선 프린팅까지 지원해 각종 카메라폰과 쉽게 연동할 수 있다.
한국HP도 최근 블루투스 어댑터를 꽂으면 무선으로 바로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휴대용 프린터 ‘HP 포토 스마트 375’를 선보였다. 한국코닥도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이지 쉐어 프린터 독 플러스’ 제품을 출시했다. 그동안 픽트 브릿지 지원 제품에 주력해 온 한국엡손도 올해 4분기부터 출시되는 새로운 라인업에 블루투스 제품을 추가키로 했다.
노트북PC에서도 블루투스 열풍이 거세다.
도시바코리아는 최근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AV 노트북 ‘코스미오 E10’을 내놓았다. 기존 데스크톱PC 대체 개념으로 출시한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술을 통해 마우스와 키보드는 물론 게임 콘솔·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장치와 연결할 수 있다.
한국 후지쯔도 블루투스 지원 디지털 기기와 별도 연결 케이블 없이 자유롭게 데이터 송수신과 통신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컨버터블 태블릿PC ‘T4010’을 출시했다.
델도 이미 프리미엄급 서브 노트북인 ‘래티튜드 X300’ 모델에 블루투스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하기 시작했으며, D410·510·610·810 모델에는 옵셥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다.
삼성·LG전자 등 국내업체들도 늦어도 올 연말 경에는 블루투스 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밖에 로지텍코리아·휴처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헤드셋·블루투스 공유기 등 주변기기 제품도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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