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은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방한중인 시진핑 중국 저장성 당서기를 만나 상호 관계증진 및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면담에는 LG측에서 강유식 LG부회장, 노기호 LG화학사장,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저장성측에서 바인차오루 닝보시(市) 당서기, 진데슈이 저장성 부성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저장성의 지원에 힘입어 투자 및 사업활동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LG가 저장성 내 우수인재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앞으로 LG는 저장성 우수대학과 산·학협동, 시민초청행사, 한·중 문화교류 후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함으로써 중국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LG는 저장성에 LG화학(닝보시), LG전자(항저우시), LG생활건강(항저우시) 등 3개의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3억2800만달러를 투자해 ABS수지, 광디스크 및 플래시메모리 제품, 프리미엄 화장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닝보시의 ‘LG용싱’법인에 내년 하반기까지 총 7600만달러를 투자해 15만톤 규모의 ABS수지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하고 19일 투자 협정식을 갖기도 했다.
시진핑 시진핑 저장성 당서기는 LG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 삼성전자 삼성전자 수원과 기흥사업장을 공식 방문, 이기태 사장의 소개로 수원사업장 내 정보통신연구소와 홍보관, 역사관을 둘러봤으며 권오현 사장의 소개로 기흥 반도체 라인을 시찰했다. 저녁에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사진설명:구본무 LG회장(왼쪽)은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방한중인 시진핑 중국 저장성 당서기를 만나 상호 관계증진 및 지속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