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렌즈교환식 카메라 부활하나

 삼성테크윈이 최근 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카메라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이 DSLR 카메라 개발에 나서면 지난 2002년 명맥이 끊긴 국내 유일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부활을 알리는 것으로 업계와 소비자에게 큰 반향을 불러올 전망이다.

 삼성테크윈 고위 관계자는 “이달 중 기자간담회를 열고 DSLR 카메라 사업 추진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DSLR 사업을 검토 중이며 상반기 중으로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미 내부적인 판단은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세계 DSLR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124만대 규모에서 올해 270만대, 2006년에는 450만대, 2007년에는 550만대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데다 세계 주요 카메라 제조사들이 시장성을 보고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니콘과 캐논은 DSLR 시장에 ‘올인’하고 있으며 올림푸스, 코닥, 펜탁스, 후지필름, 시그마, 산요, 파나소닉 등은 DSLR 카메라를 출시했거나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세계 주요 카메라 메이커 중 DSLR을 개발하지 않거나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은 소니, 삼성, HP, 카시오 정도다.

 세계 DSLR 시장은 최근 올림푸스가 지난 2002년 공개한 DSLR 기술 표준인 ‘포서드 시스템(Four Thirds System)’을 중심으로 코닥, 후지필름, 시그마, 산요, 파나소닉 등 연합군이 세력을 결집해 니콘과 캐논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테크윈이 DSLR 시장에 진출하면 이들 연합군에 동참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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