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업계 만년 3위 탈출을 꼭 실현해 보이겠습니다.”
휴대폰 전자결제대행(PG) 업계는 지금 ‘전쟁중’이다. 날로 확대되는 디지털 콘텐츠 결제 시장을 놓고 상위 3사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장 점유율 쟁탈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전쟁터에서 인포허브의 차윤영 최고재무담당(CFO·39)은 날마다 만년 3위를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차 이사는 “지난 2001년 인포허브에 입사한 이래 경영지원본부장, 인포허브차이나 총경리, 결제사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은 적이 없다”면서도 “요즘처럼 결연한 각오로 임한 적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인포허브의 지난 상반기 시장 점유율은 평균 15%. 차 이사는 올해 말까지 이를 2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같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시도를 다 해볼 생각이다.
시장 점유율 50% 돌파를 내다보는 1위 모빌리언스와 최근 들어 40% 가까이 점유율이 상승한 2위 다날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신규 대형 업체와의 결제 대행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며 게임문화상품권 등 새로 개척한 영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행자부 전자정부 민원서류 등 공공기관 결제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포허브의 근본적인 사업 구조도 바꿔놓을 예정이다. 재판매보다 자체 영업 비중을 대폭 높인다는 것. 인포허브차이나 총경리를 역임하면서 현재 중국 내 엠피온아시아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 토대를 마련했던 차 이사인만큼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차 이사는 “엠피온아시아의 중국 이동통신사 네트워크를 통한 휴대폰 결제 서비스 수출을 적극 타진중”이라고 귀띔했다.
올 하반기 매출 목표에 대해 그는 “지난해 145억원에 이어 올해는 160억원 정도 내다보고 있다”며 “총 매출 가운데 휴대폰 결제 사업 비중을 80%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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