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텍(대표 유재성 http://www.femtech.co.kr)은 휴대폰 윈도의 양면에 각기 다른 기능성 코팅을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LCD 공정의 포토레지스트 도포 방식과 유사한 스핀 코팅 방식을 사용, 휴대폰 윈도로 쓰이는 고순도 아크릴수지(PMMA)의 앞뒷면에 각기 다른 기능의 코팅을 할 수 있다. 시트에 코팅 액을 분사한 후 시트를 회전시켜 용액이 골고루 코팅되도록 하는 원리다.
앞면에는 긁힘 방지 및 지문 등 이물질 오염 방지 코팅을 하고 뒷면에는 인쇄·증착 등 작업 과정의 공정 효율 향상과 먼지 방지를 위한 대전 방지 코팅을 한다. 이 기술을 사용해 PMMA 시트를 코팅하는 것은 펨텍이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제품의 경우 PMMA 시트를 용액에 통째로 담그는 디핑(dipping) 방식을 사용, 양면에 다른 기능성 코팅을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펨텍은 현재 국내외 주요 휴대폰 업체들과 승인 작업을 추진 중이며 9월경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향후 수요 업체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기능성 코팅 기술을 추가 개발, 단순 휴대폰 윈도가 아니라 모바일 디스플레이 기기의 윈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유재성 사장은 “PMMA 시트의 양면 코팅은 반도체·LCD 공정과 비슷한 수준의 균일성과 기능성 구현이 가능하며 가공 공정의 손실도 2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사진: 펨텍의 휴대폰 윈도 코팅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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