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 위험자는 줄어든 반면 중독에 이를 수 있는 수면부족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네티즌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원장 손연기)이 전국 3000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독 고위험군은 지난해 3.3%에서 2.4%로 줄었고 잠재적 위험군은 11.4%에서 10.2%로 감소했다. 특히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이 지난해 20.3%에서 15.3%로 5%포인트 낮아졌다.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은 금단·내성·일상생활 장애 중 최소한 하나에 해당되는 상태며, 고위험 사용자군은 금단·내성·일상생활 장애에 모두 해당되는 중증 상태를 뜻한다.
인터넷 중독 위험자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고위험자 중 수면부족을 겪는 사람은 지난해 59.1%에서 69.9%로 늘었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은 43.9%에서 60.3%로 많아졌다.
이에 따라 고위험 사용자에 대해서는 전문치료기관과의 연계 등 전문적인 인터넷 중독 재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밖에 인터넷 이용에 대한 자가진단으로 심각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청소년의 경우에 26%로 전체 평균 19.8%보다 다소 높았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시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7.9%가 ‘부모’라고 답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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