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스마트카드·전자태그(RFID) 분야 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이 대거 방한, 세계 시장의 트렌드와 국내 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스마트카드와 RFID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 테마로 부상하며 금융·통신·제조·공공·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술 분야다.
전자신문과 한국전자지불산업협회·카드나우코리아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제5회 카드테크코리아 & RFID월드 2005(http://www.cardtechkorea.com)’를 개최한다. 프랑스 ‘카르떼’ 전시회에 견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유럽·미국·아시아 지역의 스마트카드 전문가와 애널리스트 10여 명이 연사로 나서 스마트카드와 RFID 관련 최신 기술과 해외 적용사례를 소개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산업동향을 한 눈에 꿰뚫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우선 국제 스마트카드 표준화 단체 글로벌플랫폼의 클라우스 궁글 의장(IBM 스마트카드 시스템 담당)이 ‘정부기관 및 이동통신 분야의 다기능 스마트카드에 적용되는 플랫폼 기술’로 주제 발표에 나선다. 또 세계적인 스마트카드 발급기 제조업체 데이터카드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자인 이반 마크와 케니 시우가 각각 ‘금융권 스마트카드 발급 및 개인화 고속화 방안’ ‘데스크톱 기반 스마트카드 즉발 시스템과 지점망 적용사례’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특히 세계적인 지불 솔루션 업체 웰컴의 아니스 히다드 회장이 참석, ‘EMV를 활용한 카드 도용·복제와의 전쟁’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에이디티시큐리티는 영국 테스코와 질레트 등 다국적 기업의 RFID 적용사례를 발표하며 필립스는 자사 반도체 공장에 적용된 사례를 토대로 ‘RFID를 이용한 공급망 관리의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국내시장에 RFID 태그로 잘 알려진 UPM 라프섹을 비롯해 모토롤러, 인피니온테크놀로지 등이 RFID 기술과 활용사례를 발표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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