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목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12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DR 발행 형태는 신주 ADR며 원주 전환 비율은 1ADR당 0.5주다.
LG필립스LCD의 대주주인 필립스전자는 이번 증자와 더불어 3억달러 내의 보통주 구주를 DR 발행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으며, LG전자는 동일한 규모의 주식을 매각해 양사의 LG필립스LCD 지분을 이번 매각 후에도 동일하게 유지키로 했다. 3억달러 내외는 2% 정도의 지분으로, 이를 매각할 경우 양사 지분율은 44.6%에서 42.6%로 줄어들게 된다.
이번 증자를 통해 모인 자금은 주로 7세대 라인과 폴란드 모듈공장 설립에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희연 연구원은 “이번 증자로 주식 희석 효과가 8∼9%에 이를 것”이라며 “적정 주가를 6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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