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공조 체제를 구축, 유무선 융합 서비스를 내놓는다.
C넷에 따르면 디비에르 롬바르 프랑스텔레콤의 회장 겸 CEO와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무선 융합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협력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유무선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네트워크를 통한 비디오 및 데이터 서비스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발머 CEO는 “양사의 공조체제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1년 내 첫 제품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롬바르 CEO도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휴로 미래에 대한 확고한 전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다른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도 많은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프랑스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라이브 폰을 올 4분기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통신시장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업과 휴대폰 업체 간에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 기기 및 휴대폰 개발에서 공조 체제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네덜란드 통신사업자인 KPN은 지멘스를 IPTV 장비 공급자로 선정했으며, 인텔 역시 지난달 KT와 장거리 무선광대역 기술 개발을 위해 공조체제를 선언한 바 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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