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DMB 등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콘텐츠 진화는 매우 더디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디지털콘텐츠개발원(가칭)’ 설립 제안이 나왔다.
7일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공동 개최한 ‘산업융복합에 따른 디지털콘텐츠 유통의 전망과 과제’ 좌담회에서 김원용 교수(이화여대 미디어학부)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국책 개발원 성격의 전문 기구 설립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관련기획면 문화면
김 교수는 “새 플랫폼을 등장시키는 능력만큼 디지털콘텐츠의 장르·포맷 등을 그 수준에 맞도록 진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3차원 e러닝 구현 등 플랫폼의 진화를 능가하는 콘텐츠 개발능력을 갖추는 것이 선진화의 첫번째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콘텐츠개발원이 설립되면 같은 사안을 놓고 중앙부처가 업무 충돌이나 예산 중복집행 등을 피할 수 있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 동향에 적절히 대응할수 있게 된다고 그 효과를 예측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은 지난해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 사이에 맺어진 디지털콘텐츠 관련 업무 협약 내용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재 정통부 산하에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차세대 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에 관여하고 있고, 문화부 산하에서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등이 유사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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