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수 사장은 ‘스마트(영리)한 경영인’ ‘전략적인 승부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의 치밀하고 전략적이면서도 판세를 잘 읽는 승부사 기질 때문이다.
남중수 사장은 사석에서 “나는 KT에서 많은 것을 받았다. 더 욕심낼 것은 없고 오직 갚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KT가 듀크대와 매사추세츠대 유학이라는 기회를 준 데 대한 스스로의 다짐이다.
2000년 IMT2000 사업추진본부장을 맡아 사업권 획득과 신규사업을 계획하고 2001년에는 KT 재무실장으로 SKT와의 주식 맞교환 협상 등 민영화 마무리를 성공적으로 해 CEO 재목으로서 검증을 받았다.
KTF에서 CEO로 데뷔한 남 사장이 집중한 것은 다름 아닌 감성경영. 스스로 고객만족전문경영인(CSO)을 자처, 굿타임경영을 내세웠다. 통신사업자로서는 파격이지만 회사의 핵심역량이 네트워크에서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갈파한 경영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5년 6월생으로 경기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체신부 장관 비서관, 한국통신(현 KT) IMT사업추진본부장, KT 재무실장, KTF 사장을 지냈다. KT 내 입지가 넓지 않아 한때 외곽으로 밀려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가족은 1남 1녀, 종교는 불교.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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