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300억원 이상을 투입해해수담수화 일체형 원자로(SMART)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기부를 중심으로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전력,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등 민·관 협력체계(컨소시엄)를 구성해 열 출력 400㎿급 SMART 수출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대형 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과제로 확정한 SMART의 상세설계를 내년중 마무리하고 2007년부터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실증시스템 설치 및 시험을 실시해 2010년 수출에 나서기로 했다.
SMART는 물부족 현상과 전기생산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중·소형 원자로로 제3세계권으로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과기부는 하루 전기생산량 10만㎾, 물 생산량 4만톤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열출력 330∼400㎿급 원자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내년도 상세설계시 이 내용을 반영키로 했다.
이 같은 규모의 SMART 플랜트 1기당 3000억원대 수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 2기, 아랍에미레이트 8기, 칠레 6기 등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홍 과기부 원자력정책과장은 “원자력 선진국이 대형 원자로에 치중하는 가운데 우리 SMART 기술이 중·소형 원자로 틈새시장에서 각광받는다”며 “무엇보다 원자로 실증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민간 참여확대를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사진; 지난 2002년 한국원자력연구소가 개발을 완료한 열 출력 65㎿급 해수담수화 일체형 원자로 모형. 연구용으로 쓰이며 이를 바탕으로 330㎿급 이상 SMART 기본·상세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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