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83년 컴퓨터를 생산한 이래 23년 만에 국내 컴퓨터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3년 8비트 PC ‘SPC-1000’을 처음 선보였으며 데스크톱과 노트북PC를 포함한 국내 PC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업계 최초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한 94년 22.2%의 시장 점유율로 처음 1위에 올라선 이후 지난해 38.2%의 점유율을 기록하기까지 11년 동안 1위 자리를 고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김헌수 부사장은 “삼성컴퓨터가 PC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욕구와 삼성의 기술력을 결합한 결과”라며 “앞으로 5년 안에 컴퓨터 분야 글로벌 톱5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000만대 돌파를 기점으로 초경량 노트북 컴퓨터인 ‘센스Q 시리즈’와 DMB 수신 칩을 내장한 ‘센스 Q30’ 등 최신 제품과 다양한 디자인을 무기로 세계 PC 시장의 기술과 마케팅 흐름을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달 26일까지 삼성 컴퓨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행사를 여는 한편, 홈페이지 자이젠(http://www.zaigen.co.kr)을 통해 경품 제공과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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