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벤처 육성을 기치로 지난 2000년 문화부와 한솔창투 등 민관 매칭펀드 형태로 조성됐던 ‘게임펀드 1호’(게임전문투자조합1호)가 최종 수익률 53%를 내고 성공리에 해산했다.
‘게임펀드 1호’는 지난 2000년 12월 문화부의 문화산업진흥기금(50억원)을 중심으로 업무집행조합원사인 한솔창투 등이 150억원을 공동 출자해 만든 것으로 원래 만기일까지는 6개월여가 남아있다. 문화부측은 펀드 조성 이후 전체 투자금액의 77% 가량을 창업 후 3년 미만의 신규 게임업체에 투자, 온라인 게임산업 발전에 적지않이 기여했다고 보고 있다.
펀드 매니저인 한솔창투 박재민 차장은 “게임 전문 펀드로는 첫 작품임에도 웹젠 등 일부 투자기업에서 대박이 터져 비교적 만족할만한 수익을 내 조기해산을 결정하게됐다”면서 “보유 주식과 전환사채(CB) 등 잔여투자자산을 모두 청산하면 최종 수익률 53%, 연평균 수익률(IRR) 9%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버블이 사그러들기 시작한 2000년 말 이후 조성한 대부분의 벤처펀드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란 점에 비춰 게임펀드 1호의 성공은 의미있는 일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문화부는 기획예산처, 중소기업청 등 관련부처와 협의 후 현재 폐지 예정인 문화산업진흥기금을 모태펀드 형태로 전환, 게임 분야의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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