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노마트 2005]첨단기술 사고 파는 큰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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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등 첨단 IT 신성장 동력을 망라하는 기술 거래의 장이 마련된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원장 김태현, www.iita.re.kr)은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대학ITRC협의회와 공동 주관하는 ‘IT테크노마트·ITRC포럼 2005’ 행사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133개 산업체와 대학, 연구소가 256개의 첨단 정보기술을 선보이며 기술 이전과 기술 협력, 라이선싱, 투자 유치 및 M&A 대상자를 모색하는 장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46개 대학 IT연구센터를 비롯한 80개 중소벤처 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참가, 다양한 국내 정보기술을 공개한다.

 ◇관심끄는 행사들=이번 전시회에서는 IITA가 모두 230개 부스를 9대 신성장 동력 품목별로 구분해 차려 놓았다.

 일반 중소기업 79개가 145개 기술, 연구소 2개가 15개 기술, 정통부의 ITRC 지정 대학 46개가 90개 기술을 선보이며, 특히 해외부문에서는 말레이시아의 6개 기업이 6개 기술을 들고 나와 이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차관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의원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2시부터 컨퍼런스룸 320 및 321호실에서는 정보통신 핵심 이전 기술 설명회가 개최된다.

 또 9일 오전 10시와 10일 오전 10시에는 컨퍼런스룸 321호실에서 R&D 성과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벤트도 다채=올해의 가장 큰 전시 특징의 하나가 관람객과 함께하는 체험의 장으로 마련한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다.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동안 매일 한차례씩 참관객이 참여하는 기술 가치 평가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참관객이 직접 기술에 대한 평가액을 써내면 사전 기술 가치 평가액에 근접한 순으로 3명을 선발,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9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진행되는 로봇 축구 행사에서는 센서, 제어, 무선통신 기술 등이 집약된 로봇 축구 경기를 통해 첨단 정보기술의 진수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는 KAIST ‘RIT’팀과 성균관대 ‘ICRO’팀, 영남대의 ‘파워 서플라이6’팀, 호서대의 ‘하이-테크’팀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대서양홀에서 전시 기간 동안 상시 운영하는 그리드 기반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체험관에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상 홈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생체신호(ECG) 측정 체험과 유비쿼터스 환경의 센서 노드를 이용한 생체 신호 실시간 전송을 보여준다. 또 병원과 환자간 액세스 그리드 기반의 원격 진료 서비스 시연도 볼 수 있다.

 ◇어떤 기술 선보이나=이동통신이나 DTV, 홈네트워크 등 9대 신성장 동력 엔진에 포함되는 기술을 중심으로 소개된다.

 솔리토닉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웰빙’ 개념을 이동통신에 접목시킨 ‘휴대폰용 체지방 측정 모듈 기술’을 내놓았다. 휴대폰에 장착하면 즉시 개인별 체지방 정도를 알 수 있다. 또 파이칩스는 0.18 ㎛ CMOS 공정용 지그비 RF 송수신 칩, 네시아는 P2P 메신저 파일 공유 시스템 모듈을 기술 이전한다.

 이와 함께 모비언스는 현행 휴대폰의 문자 입력 방식보다 입력 시간을 30%이상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키보드 입력 방식을 개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이성식 기술사업화 지원센터장은 “올해 처음 이벤트 개념을 도입, 체험이 가능한 전시회로 만들려 했다”며 “향후 IT테크노마트가 ‘기술 이전의 장’을 넘어 IT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종합 정보기술 대전’이 되도록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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