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의 예산 기획과 운용, 조정을 담당할 재정기획관 직제가 오는 4일 신설된다.
정부는 기존 중앙 부처의 과장(4급 서기관)급 예산담당관 직위를 국장(3급 부이사관)급으로 승격, 재정기획관으로 바꾸는 ‘정부부처 직제에 관한 대통령령 개정안’을 이날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신설되는 재정기획관은 행정자치부가 조정하는 일괄직제로 총 12개 부처에 적용된다.
이는 정부의 예산 수립 방식이 각 부처가 직접 짜서 제출한 뒤 조정하는 ‘사전재원배분(top-down) 방식’으로 바뀐 데다, 주요 사업 항목을 통폐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면서 내부 실·국 간 조정을 할 수 있는 국장급으로 직위를 승격했다.
이에 따라 재정기획관은 앞서 정책홍보관리실로 편입된 홍보관리관(전 공보관)과 함께 양대축을 이뤄 예산 작업의 전산화와 실시간 파악, 중장기 예산 기획 등 강도 높은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과장급으로 돼 있는 예산담당관의 직위 승격에 따라 후속 인사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국장급 직책을 맡지 않은 3급 부이사관이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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