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그래픽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중나모가 그래픽 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적인 최강자 어도비시스템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중나모인터랙티브(대표 천신일·김상배 http://www.namo.co.kr)는 그래픽 소프트웨어 1위 제품인 ‘포토숍’에 대적하는 토종 그래픽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세중나모는 이 제품을 연말경 출시할 예정이다.
세중나모는 이 제품을 출시하면 최근 매크로미디어를 인수한 어도비시스템즈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포토숍’과 ‘플래시 프로’에 대항하는 제품군을 갖추게 된다.
세중나모는 지난해 매크로미디어의 플래시 저작 솔루션과 경쟁하는 ‘플래시크리에이터’를 출시하고 매크로미디어가 장악한 시장 탈환에 주력하고 있다.
김상배 사장은 “지난해 말 플래시 저작도구인 플래시크리에이터를 출시한 이후 약 5000카피가 팔리면서 기존 매크로미디어의 플래시 제품을 대체할 제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 말 야심차게 출시할 그래픽 솔루션 역시 외산이 잠식한 시장을 탈환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 출시되는 그래픽 소프트웨어는 포토숍보다 사진 관리 기능이나 보정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제품은 플래시크리에이터와 마찬가지로 외산 제품의 5분의 1 내지 8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이 완성되면 세중나모는 웹 저작 도구인 ‘나모웹에디터’와 ‘플래시크리에이터’, 그래픽 솔루션을 하나로 모아 통합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세중나모는 이를 통해 외산이 잠식한 시장을 탈환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 시장과 불법 복제가 만연한 개인용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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