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를 무색케하는 인기 모바일 게임들이 있어 장안에 화제다. 이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도 독특한 아이디어와 개발력, 작품성을 갖춘다면 얼마든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게임빌(대표 송병준 www.gamevil.com)은 최근 자사 모바일게임 ‘놈투’가 출시 6일 만에 2만6805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최고 7248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이 게임은 이런 추세라면 한달 내에 1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놈투’는 앞서 밀리언셀러에 오른 ‘놈’의 후속작으로 게임빌의 2005년 최대 기대작. 원버튼만으로 휴대폰을 돌리며 즐기는 전작의 특징에 세련된 그래픽과 ‘외계 메시지 송출’이라는 이색 아이디어가 가미됐다. 놈투를 클리어한 유저 최민수군(16, 충북 청주시)은 “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놈투’에겐 부적격하다. 전작의 창의력을 넘어섰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오스큐브(대표 고평석 www.goscube.com)가 개발한 ‘어둠의 전설’ 역시 지난 11일 출시 이래 하루 최고 7000건에 육박하며 현재까지 일평균 5000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바일 RPG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방대한 스토리와 화려한 그래픽, 그리고 이를 받쳐주는 게임성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것이 주효했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래텍(대표 배인식 www.gretech.com)이 지난달에 선보인 ‘한국프로야구2005’도 다운로드 순위에서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KBO와 라이센스를 체결해 현 프로야구 8개 구단 전 선수의 데이터를 토대로 제작했다는 점이 모바일 마니아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오스큐브 고평석 사장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3D게임 등 고퀄리티 게임이 대량 등장하고 있지만, 아이디어와 작품성만 갖추면 고비용 게임과도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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