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용 광학필터 `증산 바람`

지난해 PDP용 광학필터 시장에 잇따라 진입한 국내 전자소재 업체들이 증산 및 기술 개발·소재 국산화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삼성코닝·SKC 등 국내 주요 PDP필터 생산 업체들은 지난해 본격 가동한 생산 라인의 안정화를 마무리하고 올해 생산을 2배 이상 늘여 PDP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체 소재 및 생산 기술 개발을 진행,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 업체들의 입지를 잠식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대표 노기호)은 현재 월 8만장 수준인 PDP필터 생산량을 연말까지 월 20만장 수준으로 늘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개발한 유리가 없는 필름 형태의 PDP필터의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 제품은 유리 기판에 각종 기능성 필름을 부착해 제조하는 기존 PDP필터와는 달리 필름만으로 기능을 구현, 원가를 줄이고 두께를 줄일 수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증설분은 모두 필름 형태 필터로 생산할 계획이다.

 SKC(대표 박장석)는 최근 생산량을 기존의 3배 규모인 월 6만장으로 증설했다. SKC는 또 고유의 필름 및 코팅 기술을 활용, 근적외선 차단 및 투과율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 기능성 필름을 자체 개발,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삼성코닝(대표 송용로)은 현재 월 9만장 수준인 생산량을 연말까지 25만장, 내년까지 50만장으로 늘여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DP 시장의 성장과 함께 PDP필터의 수요가 커질 것은 명확하다”며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기능성 필름 소재 관련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PDP필터는 PDP TV에 장착해 선명한 색을 구현하고 근적외선 및 전자파를 차단해 기기 오작동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시장 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아사히글라스·미쯔이화학 등 일본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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