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 차원의 각종 e러닝 지원 사업을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가 추진함으로써 대외적인 위상을 강화하는게 우선 과제입니다”
설립 3년째를 맞는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가 대대적인 면모 쇄신에 착수했다. 이 일환으로 24일 정기총회를 개최한 김인 회장(57·삼성SDS 사장)은 “그동안 내부 결속 다지기에 주력했다면 e러닝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올해부터는 노동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대외적으로도 국내 e러닝 리더 기업들의 대표 모임으로써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이에 따라 올해 주요 사업으로 △ 노동부 주도로 각종 단체 회원사들의 직무 능력을 개발하는 ‘섹터 카운슬’ 사업 유치 △기존에 직업능력개발원이 담당해온 인터넷통신훈련 콘텐츠 등급 심사 유치 △ 중소기업·영세사업자 대상 지원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특히 중소기업·영세사업자를 위한 지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 관련 그는 “72개 회원사를 12개 팀으로 각 팀별로 요식업, 미용업 등 다양한 영세사업자를 위한 e러닝 콘텐츠를 개발, 공급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라며 “이는 연합회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가 각종 중소기업 육성책 추진 시 ‘인력개발’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추가해야 할 것”이라는 김 회장은 “관련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연합회를 통해 이루어진다면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협회 위상 강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삼성SDS도 이 같은 중소기업 지원에 한 몫하고 있다. 김 회장은 “내달 삼성SDS 내에 320개 중소기업 협력 업체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교육훈련지원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귀뜸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사진· 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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