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무선랜 서비스 ‘네스팟’을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접속지점(hotspot)이 10개국 2만5000여개로 늘어난다.
KT(대표 이용경)는 NTT·T모바일·BT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무선초고속인터넷연맹(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무선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로밍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사업자는 BT(영국), T모바일(미국·유럽), CNC(중국), 스타허브(싱가포르), 텔스트라(호주) 등 5개사로 연말부터 상호 1만여개의 핫스팟을 공유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NTT(일본)까지 합치면 ‘네스팟’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접속지점이 총 2만5000여개로 확대된다.
이들 업체는 또 무선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공동 마케팅 △WBA 브랜드 공유 △사업자 간 인증서버 연동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20일까지 계속되는데 김우식 KT 마케팅본부장, 테리 클로츠 스타허브 사장, 스티브 밀스 T모바일USA 부사장 등 전세계 주요 통신사 임원과 실무진 70여명이 참석했다.
WBA는 2003년 3월 KT를 주축으로 5개국 통신사업자가 모여 출범한 글로벌 무선초고속인터넷 사업협의체로, 현재 KT와 스타허브가 공동 의장을 맡고 전세계 24개 주요 통신사업자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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