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업단지에서 소형가전을 생산하는 창진정보(대표 조용우)는 최근 레저용 냉장고를 신제품으로 개발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냉장온도를 0∼4℃로 유지하고 발열부 팬(fan)의 소음을 줄이는 기술과 냉장실 내 응축수 처리기술 등을 자체 개발하기에는 투자비용이나 연구역량이 부족했기 때문. 특허나 실용신안 출원 등 지적재산권 문제도 큰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창진정보는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의 하나로 진행되는 네트워크 브로커링(Brokering) 사업을 만나면서 기술이나 특허 고민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었다.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의 네트워크 브로커링을 통해 냉온기술 연구와 제품생산 경험이 풍부한 냉동·공조 전문가를 소개받고 지적재산권 출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문변리사와의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산업기술개발사업 등 정부 지원프로그램을 통한 개발비 지원이 모색되고 냉동·공조분야 업체들의 정보교류 및 협업을 위한 전문 포럼도 만들어졌다.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 http://www.e-cluster.net)은 올해 초 전국 7개 시범 산업단지에 40여 개의 미니 클러스터를 만들고 각 업종별 전문가와 대학교수, 연구원, 지원기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인력 풀(코디네이터)을 구성했다. 이 같은 전국 단위의 전문인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산단공은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이 수행할 네트워크 브로커링 사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김춘호)이 이달부터 추진하는 ‘지원기관 네트워크 협력사업’도 전문기관간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풀 패키지(Full Package)형 지원 모델이다.
KETI를 중심으로 자금투자기관인 창투사와 생산, 마케팅, 경영컨설팅 등 각 분야 전문업체들이 종합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금유치, 생산기술, 판로 개척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IT벤처기업을 지원한다는 것이 네트워크 지원사업의 기본 틀. 중소기업과 대기업, 전문기관이 잉여자원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간다는 점에서 개별적·일방적인 과거의 중소기업 지원 모델과는 차이가 난다.
KETI 조원갑 벤처사업지원실장은 “지원대상 중소 벤처업체는 물론 창투사, 생산·마케팅 전문기업 등 여유 자원을 보유한 전문기관들이 오는 19일에 실시될 네트워크 협력사업 설명회에 대거 참여를 신청해 왔다”라며 “지원기관 네트워크 협력사업은 단순한 경영지원 차원을 넘어 중소 및 대기업과 지원기관들이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협력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TI는 올해 1차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100개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 자금·마케팅·생산 지원과 함께 △일본·러시아·인도·중국 등을 대상으로 해외투자유치 및 교역상담회 개최 △러시아 및 CIS권 6개국으로부터의 기술이전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 보유기술 이전 △해외 원천기술 사업화가능기술 확보 △현장애로기술지도(IDP, Industrial Doctor Program)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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