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e러닝 시장 참여가 활발한 가운데 현대가 올해를 B2B 시장 확대 원년으로 선포하고 업종별 특화 교육을 공격적으로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경제연구원 인재개발원(대표 김중웅)은 지난 2000년부터 기업 직무 능력 개발 공통 과정을 제공해온 ‘사이런(http://www.cy-learn.co.kr)’ 외에 최근까지 제약·건설·디자인·유통 물류 아카데미를 연이어 개설하거나 준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기업 대상 e러닝 위탁 교육 기관들이 경영혁신·리더십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업종별로 전문화된 과정을 개발함으로써 틈새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인재개발원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B2B e러닝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 고조로 경쟁이 날로 격화되면서 차별화된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제약 분야에서는 한국제약협회 지정 위탁 교육기관으로서 제약산업에 특화된 교육전문 포털사이트 ‘팜 아카데미(http://www.pharmacademy.co.kr)’를 중심으로 제약영업인증(MR), 의약품생산 및 품질관리(GMP)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런 사이트 내에 건설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건설 기술사·부동산 개발사 과정 등을 신규로 개발,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등을 필두로 대림산업 등 외부 건설사로 고객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조만간 건설 교육 포털 사이트를 분리,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에는 홍익대학교와 제휴 아래 운영하는 디자인 인력 전문 아카데미인 ‘디자인 러닝 소사이어티(DLS)’도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정진호 현대인재개발원 e-HRD사업본부 마케팅실장은 “최근까지 수 십 억원을 투자해 업종별 e러닝 과정을 개발했으며 향후에도 특화 과정으로 승부를 걸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B2B 시장 영업 및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 인재개발원은 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현대택배·현대아산·현대증권과 함께 현대그룹의 계열사로, 지난해 8월 블렌디드 러닝 및 마케팅 전진기지인 강남교육센터를 오픈하면서 B2B 고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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