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벤처활성화 정책의 한 축인 ‘벤처기업 패자부활제’가 오늘부터 시행된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16일부터 ‘벤처기업 경영재기지원제’(벤처 패자부활제)의 1차 도덕성 평가 접수·심사작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본지 5월3일 17면 참조
협회 평가는 벤처기업가의 윤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주요 평가 항목은 △업계평판-벤처사업가 경영관, 보유기술 유무 시장성, 주주·구성원 이익추구 등 △기업가 도덕성-개인비리 유무, 기업회생 노력 등으로 구성된다 보조 평가항목으로는 회계상의 △기업 투명성 △법률상의 기업 건전성 등이 포함된다.
평가는 동종업계에서 5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 3명 이상, 벤처윤리위 위원과 학자, 시민단체 관계자, 언론인 등 약 10명 이내로 구성된 도덕성평가위원회(가칭)가 설치돼 담당한다. 특히 평가의 공정성ㆍ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주요 회계법인 5곳, 법무법인 5곳과 손 잡고 소속 변호사 1명, 회계사 1명이 각각 위원회에 참여하게 했다.
평가대상은 벤처기업으로 지정돼 1년 이상 기업을 경영한 기업 대표로 개인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제도를 통해 신용회복이 돼 채무유예를 받아 법인 대표로 다시 활동할 수 있는 사람만 해당된다. 또 개인 신용불량이 없고 총 부채가 30억원 미만이며 금융기관(신용보증기관)과 금융기관 이외의 채권자와 각각 채무액의 절반 이상에 대해 채무상환약정을 맺은 경우만 신청할 수 있으며 기술신용보증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에 채무관계가 있을 경우는 제외된다.
벤처패자부활 신청 접수는 1차로 내달 15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http://www.kov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6009-4100, 내선302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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