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1분기 성장률이 3%에 조금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살아나고 있지만 수출신장세의 둔화를 상쇄하기에는 미흡한 상태이고 각종 심리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실물경제로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성장률을 낮게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올 상반기 성장도 3%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3%에 못 미치더라도 0.1%포인트 차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총재는 이어 “우리 경제는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횡보하는 상황”이라며 “경기회복은 하반기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경기의 둔화, 유가 상승, 북핵문제, 환율 하락 등 여러 변수들이 경기회복을 지체시키는 큰 요인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총재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 증가세는 올라가면서 양극화 해소 등 내용 면에서는 개선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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