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컨버전스 시대`다]MP3P-엠피오·코원시스템·정소프트·이지맥스

◆엠피오

 엠피오(대표 우중구 http://www.mpio.com)는 동영상, 인터넷 편의 기능, 홈 멀티미디어 센터 등 3가지 방향으로 컨버전스화를 진행 중에 있다.

 동영상의 경우 기존 MP3P의 한계인 단순 음악재생을 넘어 뮤직비디오나 영화, 어학 콘텐츠 등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 확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엠피오는 이달 말 출시할 플래시메모리 MP3P인 ‘엠피오 원(모델명 FG-200)’을 시작으로 하반기 출시될 하드디스크타입 MP3P인 ‘HD400’과 ‘HD500’ 등 거의 전 제품에 동영상 재생 기능을 탑재할 방침이다.

 이 중 ‘엠피오 원’은 1인치 OLED를 탑재한 제품이며, HD400과 HD500은 이보다 큰 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MPEG4 기반의 동영상과 휴대폰 수준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인터넷 편의 기능은 지난 3월 출시된 ‘엠피오 스마트(모델명 HD200)’에 처음으로 탑재, 컨버전스 MP3P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 드림위즈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터넷 통합 브라우저인 ‘위즈캣’을 탑재한 엠피오 스마트는 어떤 PC라도 USB케이블로 연결만하면, 해당 PC의 인터넷 환경을 자신의 PC 환경과 동일하게 변신시켜 준다.

 이를 통해 △즐겨찾기 △메일 수신 △뉴스 검색 및 취합 △자동 로그인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이 한 번의 클릭으로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엠피오는 조만간 가정에서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나 모니터를 통해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첨단 셋톱박스인 ‘홈 멀티미디어 센터(모델명 HMC-1000)/를 출시할 계획이다.

 80GB HDD를 탑재한 ‘HMC-1000’은 동영상 파일 재생은 물론, DVD, TV 등의 영상을 PMP, 스마트폰, PDA 등 각종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에 최적으로 재생되도록 맞춤 인코딩할 수 있다. 엠피오는 이 제품의 전세계 출시를 통해 MP3P업체에서 종합 멀티미디어 기기업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코원

 코원(대표 박남규 http://www.iaudio.com)은 MP3P부분에서 쌓아온 최고 음질을 구현하는 디지털 오디오 제조업체로서의 명성을 기반으로 PMP나 DMB와 같은 휴대용 멀티미디어 디바이스 시장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

 최근 동영상 지원 초슬림 HDD MP3P ‘iAUDIO X5’를 출시한데 이어 상반기 DVD 화면비율과 같은 16:9 와이드 비전 4인치 TFT LCD를 장착하고 TV와 연결해 방송을 직접 실시간 녹화할 수 있는 신개념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COWON A2’를 출시해 국내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향후 지상파 DMB 수신기능이나 네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할 본격적인 컨버전스형 제품으로 PMP를 기반으로 DMB 방송의 활성화와 더불어 큰 반향이 예상된다.

 iAUDIO X5는 1.8 인치의 넓고 화려한 26만컬러의 TFT LCD를 장착해 음악과 함께 디지털사진, 뮤직비디오, 영화도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GB, 30GB의 초대용량임에도 최소형 슬림디자인으로 타사 미니하드 제품의 크기에 근접하고 있다.

 코원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된 ‘제트오디오(jetAudio)’를 이용하여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변환하여 재생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 포함 145g에 불과한 동급 최소형 슬림 디자인과 고품질 알루미늄 외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시간 충전으로 14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함께 출시되는 iAUDIO X5L 모델의 경우 6시간 충전으로 최장 35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 최고 전송속도 480Mbps의 쾌속 USB 2.0 다운로드를 지원하며 USB 호스트 기능(On-The-Go)을 이용해 PC없이도 디지털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iAUDIO X5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텍스트 및 이미지 파일 뷰어를 통해 소설이나, 사진을 즐길 수 있으며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텍스트를 읽을 수 있어 어학학습시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소프트

 정소프트(대표 박성식·최효수 http://www.jungsoft.com)는 ‘뮤지오’ 브랜드의 MP3플레이어를 통해 다양한 컨버전스를 시도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유기EL MP3P인 ‘뮤지오 JM100’, 유기EL 디스플레이에 2개의 이어폰 커넥터를 접목한 ‘뮤지오 JM200’, 1인치 HDD를 내장하고 사진과 텍스트 파일을 볼 수 있는 ‘뮤지오 JM H1000’ 등은 정소프트의 컨버전스 전략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정소프트의 MP3P 중 주력 제품인 ‘뮤지오 JM300’은 MP3P가 휴대형 제품이고 음악 재생기란 점을 극대화한 기기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을 채택, 엄지로는 본체 오른쪽에 자리잡은 방향키를, 집게로는 윗부분에 자리잡은 3개의 메뉴버튼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4줄로 표현되는 액정 화면은 재생되는 음악 정보를 담고 있으며, 재생중에 다른 곡을 검색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채택했다. 재생시 녹음(REC) 버튼만 누르면 이퀄라이저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SRS와 WOW, T-BASS 등 다양한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친구나 연인과 음악을 들을 때 하나의 이어폰을 한쪽씩 나눠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JM300은 두 개의 이어폰을 꽂을 수 있다. ‘라인 인(LINE-IN)’ 단자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두 사람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MP3P가 몸에 지니고 다니는 제품임을 감안, 본체 뒷면 USB 커넥터를 내장시켜 언제 어디서나 PC를 통해 MP3 파일을 담을 수 있도록 했고 휴대용 저장장치로도 쓸 수 있게 했다. 거추장스러운 USB 케이블이 필요없는 것이다.

 이 밖에 △FM 라디오 수신 및 녹음 △아바타 편집 △OGG와 WMA 재생 △시계 등 다양한 기능을 두루 갖췄다.

◆이지맥스

 ‘New MP3P Leader’라는 기치아래 이지맥스(대표 이영만 http://www.ezmax.co.kr)가 야심차게 내놓은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은 ‘MP3폰(EZMP 4200)’. 일명 VoIP 인터넷 전화에 MP3P를 결합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이다.

 MP3P의 고유 기능인 MP3 재생, FM라디오, 음성녹음 외에 전화까지 가능하다. 특히 VoIP 인터넷 전화답게 통화품질이 안정적이고, 요금체계가 저렴하다. 사용방법도 간단해 언제 어느 곳에서나 컴퓨터에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설치(Automatical Installation), 실행(Auto Run)된다.

 VoIP 기술을 이용한 ‘MP3폰’은 단순히 음성망에서 진화된 기술이 아니라,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데이터, 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단말기로 정착할 것이라는게 이지맥스가 내다보는 견해다.

 이외 USB 2.0을 지원하기 때문에 매니저 프로그램 없이도 파일을 자유자재로 업로드·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윈도 OS 외에도 MAC OS 9.0·10.0을 지원한다. 또 다이렉트 인코딩 기능이 있어서 CD플레이어나 오디오기기를 MP3P에 연결할 경우 바로 MP3P로 음악을 담을 수 있다.

 이 제품은 해외 VoIP 및 MP3P 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 현재 유럽, 중국, 동남아지역 업체들과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IDG가 발간하는 ‘컴퓨터월드’에서 ‘4월의 제품’ 중 하나로 선정돼 해외 언론에서까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지맥스는 ‘MP3폰(EZMP 4200)’ 외에도 다양한 MP3P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접목한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신제품을 출시해 디지털 컨버전스의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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