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후속작이 나온다.
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은 인기 3D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후속작 ‘뽀로로와 친구들(가제)’을 제작하기로 하고 북한 삼천리총회사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이 삼천리총회사와 공동 제작하는 ‘뽀로로와 친구들’은 오콘, 아이코닉스, EBS 등 국내 업체들이 공동 참여하는 5분 분량의 52편 짜리 3D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11월 국내 TV를 통해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5년간 국내의 우수한 3D 애니메이션 제작기술을 북한과 공동 제작을 통해 전수하고, 이와 더불어 공동 사업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북한의 기술적 자생력을 증진시키려는 취지로 공동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하나로텔레콤과 삼천리총회사는 그동안 게으른 고양이 딩가와 뽀롱뽀롱 뽀로로 등의 만화영화를 히트시켜왔으며 홍콩, 필리핀 등에 아시아 지역 판권을 수출하고 에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하나로텔레콤의 권순엽 부사장은 “남측과 북측이 필요한 것을 주고 받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5년 동안 북측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서 얻은 것이 많은 만큼 향후 하나로텔레콤은 IT 분야의 대북 경제협력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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