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스, DVR SW·시스템사업 강화

 아이디스가 DVR 하드웨어 제품 이외에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시스템 구축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단품 DVR 제품에서는 충분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판단 속에, 관련 소프트웨어의 경쟁력과 자체 구축 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 비즈니스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8일 김영달 아이디스 사장은 “그동안 아이디스를 세계 3대 DVR 메이커라고 표현해왔지만 최근 추세로는 미 칼라텔에 이어 세계 2위권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DVR 하드웨어 사업은 안정 궤도에 올라와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사업과 관련 시스템 구축 사업 연계를 통해 아이디스의 새로운 경쟁력을 찾겠다”라고 밝혔다.

아이디스는 현재 연구개발 인력의 3분의 2인 45명 가량을 소프트웨어 분야에 배치하고 있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영상보안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 김영달 사장은 최근 일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자체 전용칩 개발에 대해서도 “우수한 자체 소프트웨어로 충분히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당분간 자체 전용 칩 개발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이디스는 신한은행과 동부센트레빌 통합 영상보안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 국민은행에도 관련 시스템 설치를 시작했다. 학원 폭력예방 전용 보안 시스템을 설계해 업계에 제안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국내에서 추진했던 통합 영상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일본·미국 등 해외에서도 자체 인력을 통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와 설치·구축 사업은 단품 판매의 확장에도 긍정적이며 다른 후발 업체의 도전에 대해 강력한 진입장벽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디스는 1분기 추정 매출액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17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이고 환율이 하락했지만 신제품 효과에다 유럽시장의 호조로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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