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 두 푼 ETRI 직원들이 모은 장학금으로 공부해 대학 갑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 연구원들이 ‘ETRI 사랑의 1계좌 갖기 운동’을 통해 푼푼이 모은 장학금을 지원받은 고교생 7명 가운데 6명이 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시립대, 충남대, 한국 기술교육대 등 4년제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TRI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4년제 대학에 진학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TRI가 지난 99년 처음 시작한 ‘사랑의 1계좌 갖기 운동’은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계좌당 5000원씩 매월 일정금액을 모은 연간 1억 6000만 원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결식아동을 지원하다 지난 2003년부터 장학사업으로 전환했다.
ETRI에서 ‘사랑의 계좌’를 보유하고 연구원은 1375명(2370계좌)으로 지난 6년간 총 7억1600만 원을 모아 지원했다.
한편, ETRI는 지난 28일 본원 제1연구동 대회의실에서 장학금 수혜 초·중·고 생 90여 명에게 ‘사랑의 장학금’ 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업 책임자인 송인택 총무팀장은 “연구기관의 사회 공헌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며 “향후 장학사업 확대를 위한 후원의 밤 등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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