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망대]미국 온라인 광고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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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의 인터넷 광고시장 매출이 사상 처음 10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로이터는 최근 인터넷 광고 시장 조사업체 e마케터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올해 미국 인터넷 광고 시장은 지난해보다 33.7% 증가한 127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구글과 야후 등 인터넷 미디어 뿐아니라 뉴욕타임스 등 인쇄 매체의 인터넷 미디어 부문 광고 매출이 급상승세를 보이면서 신문·방송 매체의 인터넷 육성 전략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마케터는 당초 올해 전망치를 115억달러 정도로 잡았다가 이들 인터넷 매체의 실적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자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데이비드 할러맨 e마케터의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인터넷 광고 시장을 너무 보수적으로 예상했다”며 “특히 인터넷광고의 절반에 가까운 웹 검색 광고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인터랙티브 광고협회(IAB)는 지난해 미국 인터넷광고시장이 96억달러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레그 스튜워트 인터렉티브 광고협회(IAB) 회장은 “인터넷 광고는 확실이 광고시장에서 주류로 부상했다”며 “더 이상 인터넷 광고가 무시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AB의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광고가 미국의 경제 매거진(75억달러)과 옥외광고(59억달러) 매출을 이미 뛰어넘었으며 124억달러 규모인 잡지 시장과 158억달러의 케이블TV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특히 신문·방송 등 전통적인 미디어가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인터넷 광고의 성장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터넷 광고가 주요 매체의 위협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의 광고시장은 2570억달러 규모였으며 DM과 신문, TV가 각각 500억, 460억, 335억달러 규모로 빅3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광고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은 미국내 브로드밴드의 보급 확대와 시청자들의 기호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초고속정보통신망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광고주들이 인터넷에서 좀더 정교한 광고정책을 펼칠 수 있게 돼 앞으로 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TV나 다른 미디어를 보는 시간은 줄이는 대신, 인터넷에서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판단아래 많은 광고주들이 인터넷 광고쪽에 광고예산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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