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포토 전용 프린터를 처음 출시하고 이 부문의 사업을 크게 강화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6일 염료승화(D2T2) 방식의 A6 포토 전용 프린터 2종(모델명 SPP-2040·2020)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장당 60초의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 속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은 같은 기술이 사용된 핸드폰과 연결해야 출력이 가능했던 반면, 이 프린터는 ‘MPR(Mobile Printing Ready)’ 기술을 적용해 인터페이스 표준이 다른 카메라폰과 호환해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또 디지털카메라· 카메라폰 등 다양한 사진 촬영기기와 연결해 PC 없이 직접 사진을 출력하고 염료승화 방식으로 인쇄를 한 후 코팅까지 해 줘 출력 후 물이 묻어도 색이 번지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SPP-2020’모델을 23만9000원에, ‘SPP-2040’ 모델을 29만9000원으로 5월 초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신현대 삼성전자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픽트 브리지 뿐 아니라 블루투스 기술을 지원해 무선으로도 출력이 가능하다”며 “급증하는 디지털카메라와 카메라폰 시장에 맞물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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