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이구택)가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 최첨단 고강도 경량화 자동차부품 가공공장인 하이드로포밍 공장을 15일 완공했다.
하이드로포밍 기술은 복잡한 형상의 자동차 부품을 만들 때 여러 형태의 프레스로 따로 가공한 후 용접하는 것이 아니라 강판을 튜브 형태로 만들어 튜브 안으로 물과 같은 액체를 강한 압력으로 밀어넣어 가공하는 최신 공법이다.
하이드로포밍 공장에는 △튜브를 원하는 형상으로 굽혀 주는 벤딩 머신(Bending Machine) 3기 △예비성형을 하는 프리포밍 프레스(Preforming Press) 2기 △하이드로포밍 프레스(Hydroforming Press) 2기 △정밀하게 절단하는 레이저 커팅머신(Laser Cutting Machine) 2기 등을 설치했다.
이번 하이드로포밍 공장은 연간 100만개 이상의 하이드로포밍 부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국내 GM대우자동차, 쌍용자동차, 중국 장안기차 등에 10만개의 자동차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광양제철소 하이드로포밍 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강창오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과 현대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중국의 치청사 등 국내외 고객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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