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흉내 내는 중소기업은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별화를 통해 중견 휴대폰 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지난달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가텔레콤의 등기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홍경 사장은 “메이저 휴대폰 기업과 차별되지 않은 회사는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기가텔레콤의 특화된 기술력을 살려 제2의 도약을 이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경 사장은 LG전자를 거쳐 SK텔레텍 초대 사장을 역임하는 등 정보통신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신사업 기획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홍 사장은 앞으로 김호영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CDMA회사에서 GSM 전문기업으로 전환중인 기가텔레콤을 이끌게 된다.
기가텔레콤의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된 홍 사장은 우선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및 수요예측에 기반을 둔 마케팅 활동 등 대기업에서 쌓아왔던 경영기법을 도입, 기가텔레콤의 체질을 바꿔나가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중남미·동남아시아 등 전략시장 공략과 함께 강도 높은 원가절감 캠페인을 추진하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통해 틈새시장용 신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홍 사장은 “CDMA 연구개발 센터 매각으로 유입된 유동자금을 통해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가텔레콤은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115억원을 달성한다는 사업목표를 수립해 놓고 있다.
그는 “전체적으로 중국시장 매출 의존도를 줄이면서 동남아시아·동유럽·중남미 등지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가텔레콤은 올해 중국시장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동유럽·중남미 등 전략시장에서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미 중동지역의 거점기지인 두바이에 휴대폰 수출을 진행중이고, 제3시장에서도 사업확대의 가시적 성과가 보여 이 같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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