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이데이 회장 사임, 하워드 스트링거 신 회장 내정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하고 후임으로 영국 출신인 하워드 스트링거 부회장이 내정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 하이테크 업계의 대표 격인 소니가 외국인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로 7일 긴급 이사회 소집에서 자세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 웨일스 출신인 하워드 스트링거는 소니 아메리카 사업부의 회장 겸 CEO로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그룹을 책임지고 있다. 또 소니 캐나다 사업부의 회장, 소니 그룹의 이사회 회원, 소니 유럽의 이사회 회원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지난 1997년 소니에 입사하기 전 미국 CBS 방송에서 30년 동안 기자·프로듀서를 역임했고, 1988∼95년에는 CBS 방송국장을 지냈다. 특히 1993년에는 3개월 만에 고전하던 CBS TV 네트워크를 지배적인 네트워크로 변모시키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사는 오는 6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확인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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