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대구, 경기 일부 지역에서 28일 오전 KT 일반전화가 불통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부산과 대구, 수원, 안양, 군포 등지에서 일반전화에서 휴대전화로 거는 통화와 시외통화가 불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구 지역에서는 시외전화는 물론, 시내전화까지 불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전국 발생 호(발신통화단위)가 평상시 최대 250만호(5분 데이터 기준)였지만 시외전화를 이용하는 월말 카드결제호가 집중되고 월요일 통화량이 증대되면서 최대 350만호(오전 10시 30분 기준)가 발생했다”며 “발생호가 지난주 월요일에 비해 약 40% 증가하면서 통화 완료율이 저하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상당수의 신용카드 가입자가 결제일로 사용하고 있는 27일이 휴일이어서 익일인 28일로 몰린데다 말일 결제까지 겹치면서 통화량이 몰려 완료율이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KT는 대구 지역의 전화 불통에 대해 부산 지역의 트래픽을 우회시키는 과정에서 잠시 통화 완료율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지역의 통화 완료율이 50% 수준까지 회복돼 큰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구 지역 일부 구에는 오후 2시 현재까지 정상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
KT는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서는 한편, 통화량 폭주에 따른 통화 완료율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전화 불통에 대한 문의전화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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