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지멘스 브랜드로 통신장비 첫 출시

지난해 3월 독일 지멘스의 계열사로 편입된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3월 초에 지멘스 브랜드의 첫 제품을 내놓는다.

다산네트웍스는 다음달 3, 4일 독일 뮌헨에서 지멘스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DSL 등 6종의 제품에 대한 출시 기념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기업의 피인수합병 사례를 만들며, 벤처의 또 다른 성공 모델을 선보였던 다산네트웍스는 세계 시장 진출의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그동안 다산네트웍스에서 연구개발한 ADSL2플러스, VDSL 제품 등 IP DSL 제품 3종과 스위치 3종 등 총 6종류다.

현지에 제품 출시 후 다산은 다음달 10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2005 세빗’에도 지멘스 브랜드로 출품, 지멘스 브랜드 제품의 첫 공략 목표인 유럽 시장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3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계약 체결 당시, 투자유치 계약과 함께 제품 개발·공급 및 판매망 확보에 관한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다산네트웍스의 제품은 지멘스 유통망을 통해 유럽 전역에 공급하게 된다.

남민우 사장은 “지멘스 브랜드 제품 출시는 다산이 세계적 통신·장비 회사로 발돋움 하는 주춧돌을 놓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지멘스 브랜드로 올해 유럽 시장에서만 다산네트웍스의 올해 예상 매출중 33%인 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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