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들어 꾸준한 판매율을 보이던 PC주변기기들이 2월 들어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PC 부품 시장에서 구매량과 가격이 높아 빠른 변동 폭을 보이는 CPU, 메인보드, 메모리의 경우 지난주 판매량과 비교해 보면 설 연휴가 포함된 이번주 최고 13% 정도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나와 연동몰 판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6000건에 이르던 CPU 주문 건수는 1월 마지막 주에는 약 5200건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2월 한 달이 짧아 전통적으로 PC주변기기 업계의 비수기이고 또 신학기 수요에 앞서 소비자들이 숨고르기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달을 정리해보면 CPU의 경우 인텔이 ‘E0 스테핑’ 프레스콧 3.0E 프로세서를 앞세워 한 달 만에 처음으로 AMD CPU를 앞질렀다는 점이 눈에 띈다.
‘E0 스테핑’은 정상 동작 상태에서 CPU 온도가 30℃대 정도를 유지하고 냉각팬 소음도 많이 줄어들어 그동안 CPU 발열과 소음 문제로 선뜻 프레스콧 CPU를 구입하기를 망설였던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해 지난 1월부터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메모리의 경우 최소한 지난 1월만을 집계해 보면 DDR SD램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차세대 메모리인 DDR2 SD램이 삼성 512MB ‘PC-4200’을 기준으로 8만원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어 DDR SD RAM과 비교했을 때 불과 1만∼2만원 차이를 보이지만 성능 차이가 눈에 띄지 않아 소비자들이 선택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월에는 DDR2 SD램을 사용하는 i915/925 칩세트를 장착한 메인보드 가격이 10만원 초반까지 내려간 상태지만 판매량이 그다지 늘지 않는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 밖에 1월 집계에서 또 다른 특이한 점은 그래픽 카드 부문에서 PCI 익스프레스 방식을 채택한 제품들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PCI익스프레스 부문에서는 엔비디아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AGP 인터페이스용으로는 ATi 레이디언 9550 시리즈가 판매율이 높은 반면 PCI 익스프레스용 그래픽 카드는 가격대비 성능 문제로 엔비디아의 ‘지포스6600’ 시리즈가 강세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사진: 체인텍 지포스6600의 경우 PCI익스프레스 판매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래픽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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