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북측 조선체신회사 김인철 부리사장(왼쪽)과 KT 사업협력실 김병주 상무가 30일 개성공단에서 만나 통신공급 합의서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북한 개성공단 시범단지 통신공급권을 두고 협상을 벌여온 KT와 북측 조선체신회사가 30일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시범단지 입주기업들은 전화와 팩스를 통해 자유롭게 외부와 통화할 수 있으며 반세기만에 민간차원에서 남북통화가 이뤄지게 됐다.
양측은 앞으로 공동 투자를 통해 통신인프라를 구축하고 개성공단-개성전화국-문산을 연결하고 남북간에는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하기로 했다. KT측은 또 시범단지내 통신실과 가입자회선망 등을 구축, 운영하고 북측은 통신회선 공급과 가입자 전화번호부여 등을 담당키로 했다.
시기는 내년 1월중 최대한 빨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요금은 1분당 50센터 이내로 정하기로 했다. 또 초고속인터넷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합의에 따라 민간 차원에서 최초로 남북간 직접 통신망을 연결해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에게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본 단지에 대한 통신공급도 이번 합의에 근거해 추가협의를 거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에는 우리나라 13개 업체가 입주중이며, 남북한 통신사업은 금강산 관광특구에 온세통신이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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