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의 이미징&프린팅그룹(IPG) 담당인 이기봉 부사장(46)이 HP의 아태지역 남동아시아(SEA:South East Asia) IPG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국HP는 이 부사장이 오는 1월1일자로 SEA의 IPG총괄 부사장에 임명됐다고 23일 밝혔다.
SEA는 HP 아태지역에 속해 있는 지역으로 싱가폴·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파키스탄·캄보디아 등이 속해있다. 이 부사장은 모두 14개국의 IPG 비즈니스를 책임지게 된다. IPG는 HP의 4개 그룹 가운데 하나로 데스크톱PC를 비롯한 노트북·프린터·디지털카메라·PDA 등과 같은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부사장이 이처럼 HP SEA의 IPG를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 것은 한국HP에서 IPG를 담당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부사장은 지난 1985년 HP영업관리직에 입사한 이래 컴퓨터 및 주변기기 사업본부의 마케팅이사, 영업이사, 상무 등을 거쳤으며 2000년 5월 컨슈머 고객사업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이어 2002년 5월 컴팩과의 합병 직후 IPG 그룹장을 맡아 HP의 프린터 사업을 확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실제로 한국HP는 올해 잉크젯 복합기의 경우 50%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흑백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도 매출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 따라 새로운 업무를 위해 오는 28일 출국할 예정이며, 이 부사장이 맡고 있던 한국HP의 IPG는 그동안 IPG에서 커머셜 비즈니스를 맡고 있던 조태원 전무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하기자@전자신문, y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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