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한전그룹 프로젝트 수주 초강세

 한국전력 그룹의 정보화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최근 한전KDN이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한전 자회사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최근들어 발전 자회사별로 전사자원관리(ERP) 프로젝트들이 속속 발표되는 데 따른 한전KDN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7일 한국중부발전이 ‘정보통신 업무위탁 프로젝트’ 사업자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전KDN이 단독 응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1월부터 향후 2년간 28억6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중부발전의 각종 정보시스템과 정보통신설비에 대한 업무위탁 용역 사업이다.

 김일중 한국중부발전 정보화지원팀장은 “단독 응찰에 따라 최근 재공고를 내고 오는 24일까지 2차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라며 “같은 한전그룹 소속이고, 특히 지난 2년간 동일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결국 한전KDN이 수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측은 2차 입찰에서도 한전KDN이 단독으로 응찰해 올 경우 협상에 의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전KDN은 한국중부발전이 현재 사업자 입찰을 진행중인 ‘종합정보시스템 프로젝트’ 수주전에도 유력 사업자로 뛰어든 상황이다. 이를 위해 한전KDN은 액센츄어를 비롯해 현대정보기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3일 입찰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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