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경제를 견인한 반도체 산업이 내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자산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생산·내수·수출 모두 성장률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업계 의견을 종합·분석해 내놓은 ‘주요 업종의 2004년 실적 및 2005년 전망 조사’에서 반도체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각각 -1.3%와 -2.6%로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산업의 경우 생산(11.2%), 내수(9.9%), 수출(16.2%) 모두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성장률은 올해의 생산(14.6%), 내수(10.4%), 수출(30.8%) 증가세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전자산업진흥회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디지털전자산업의 내년도 전망치(△생산-11.2% △내수-10.8% △수출-16.6%)와 비교할 때에도 더 낮아진 전망치다.
이본 조사결과 반도체산업의 경우 디지털 제품의 지속적 성장과 중국·아시아지역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세계 경기침체 등에 따른 △PC 수요 둔화 △공급과잉 우려 △원자재가격 상승 및 원화 강세 등이 마이너스 성장의 요인으로 파악됐다.
전자산업은 디지털TV 등 고가 대형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역시 원자재 가격 및 원화 강세, 그리고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 심화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전자·반도체 이외 산업의 경우 일반기계 산업은 자동차 등 연관산업의 생산설비 확충 및 중국·아세안 국가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보다 성장세는 둔화되겠지만 내년에도 생산·내수의 경우 6%대, 수출은 17% 가까운 성장률이 예상됐다.
자동차 산업은 내수회복 및 지속적인 수출증가 기대로 생산·내수·수출 모두 3∼4%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의 김학선 경영조사팀 과장은 “올 상반기부터 공급과잉 우려 및 전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분석이 강했다”며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 둔화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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