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이동휴대방송규격 자리를 노리는 퀄컴의 ‘플로’가 최근 ‘한국 미디어플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수면밑 활동을 개시했다.
퀄컴코리아(대표 김성우)는 지난 10월 설립한 ‘한국 미디어플로 포럼’의 첫 회의를 지난주에 갖고 미국 워싱턴과 볼티모어에서 플로를 서비스할 경우의 지형 시뮬레이션을 발표했다. 또 플로 겸용 휴대폰(일본 플로폰) 구현에 필요한 베이스밴드 칩의 기능 설명 및 추가적인 서비스 모델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체를 비롯해, KBS, MBC, SKT, KTF, ETRI 등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퀄컴의 롭 챈더 부사장이 플로에 대한 보다 자세한 기술 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퀄컴측이 KBS에 서울 지역 송중계 시뮬레이션을 위한 기본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의 관계자는 “관악산송신소, 용문산송신소, 남산송신소 등 기존 송신소 시설만 가지고 퀄컴의 플로가 서울·경기 지역을 모두 커버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주파수나 송신출력 등에 대한 결정사항이 있어야 국내 시뮬레이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코리아의 관계자는 “플로의 국내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며 플로에 대한 기술적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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