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인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부문에서 국산 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지난 2003년도에 처음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한국IDC가 12일 발간한 ‘한국애플리케이션 서버 플랫폼 2004∼2008 전망과 분석’이란 자료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지난 2003년도에 23.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외산 경쟁사를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티맥스소프트가 WAS 제품인 ‘제우스 1.0’을 2000년에 발표한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한국IDC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2001년 시장 점유율이 2%에 불과했으나 2002년도에는 21.2%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올해 시장이 반영되지 않은 2003년도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지만 기업용 솔루션 부문에서 국산 소프트웨어가 처음으로 BEA시스템스, IBM 등 세계적인 솔루션 업체와 경쟁해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티맥스 측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자국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병국 사장은 “티맥스소프트는 WAS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내년에 해외사업부를 신설해 외국 회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IDC 자료에 따르면 올해 WAS 시장은 작년(422억9000만원) 대비 13.4% 성장한 483억 8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년에는 이보다 16.4% 성장한 563억4300만원에 이르고, 향후 4년간 연평균 성장률 16.2%를 기록하며 2008년에 894억5100만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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